어린이 보행사고 절반, 앞만 보고 뛰어가다 발생

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, 보험사 접수된 어린이 보행자 사고 동영상 310건(2014~2015년 발생) 분석
 

[데이터뉴스]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보험사에 접수 된 어린이 보행자 사고 동영상 310건(2014~2015년 발생)을 분석한 결과, 절반인 51.0%(158건)가 어린이가 앞만 보고 뛰어가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어린이가 달리는 중에는 주의력이 분산되고, 운전자도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려워져 사고발생이 높아진다. 또 어린이가 좌우를 살피지 않고 전방만 주시(34.5%)하고 통행하거나, 확인하더라도 반대방향의 차량만 확인(9.7%)하고 횡단하는 경우가 많았다.
사고발생 장소별로 보면 전체사고의 54.8%가 편도 1차로 이하의 주택가 등 이면도로에서 발생했다. 이어 편도 2차로 이상에서 발생한 사고도 30.0%에 달했다.

특히 아파트 단지 내 등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사고의 13.5%를 차지했고, 이중 자전거 탑승 중 발생하는 사고가 주차장 전체 사고의 40%인 17건이나 되었다.

이번 분석에서는 운전자 시야 가림으로 인한 사고 발생형태도 분석하였다. 이면도로 및 주차장은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운전자 시야 가림으로 보행자 확인이 어려워 사고가 많이(192건, 61.9%) 발생했다.